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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캐럴 기지내 지하수서 ''고엽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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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캐럴 기지내 지하수서 ''고엽제 성분'' 검출

    발암물질 TCE 최대 959배 고농도 검출되기도…토양 오염은 9월말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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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캐럴 기지 내 지하수 1곳에서 미량의 고엽제 성분이 검출됐다.

    한미공동조사단은 9일 캠프캐럴 기지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41구역 지하수 관측정 5개소 가운데 1곳에서 고엽제 성분인 2,4,5-T가 0.161㎍/L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WHO 음용기준의 1/50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4곳에서는 다이옥신 성분인 2,3,7,8-TCDD가 극미량(0.003∼0.013pg-TEQ/L) 검출됐다.

    주변 기지외부 지하수에서도 고엽제 성분이 미량 검출됐다.

    41구역과 D구역 관측정 6곳, 10개 이용관정 가운데 1곳에서 2,4-D, 2,4,5-T가 정량한계 수준의 극미량(0.00088㎍/L, 0.00178㎍/L) 검출됐다.

    이는 WHO 먹는물 기준(2,4-D: 30㎍/L, 2,4,5-T: 9㎍/L)의 1/30000, 1/9000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밖에도 다른 발암물질이 고농도로 검출됐다.

    우선 41구역 지하수에서는 TCE가 기준치의 최대 959배, PCE가 기준치의 최대 91배가 검출됐다.

    기지 외부 이용관정 10개 가운데 9곳은 먹는 물 부적합 결과가 나왔다.[BestNocut_R]

    특히 1개 지점에서는 TCE가 정량한계의 130배, PCE가 40배가 각각 검출됐다.

    기지외부 관측정에서는 6곳 가운데 5곳에서 TCE가 먹는물 수질기준을 최대 151배, PCE가 최대 49배가 초과됐다.

    공동조사단은 그러나 스티브 하우스 씨가 7월 27일 고엽제 매립지역으로 새롭게 지목한 헬기장 남쪽 경사지에 대한 지구물리탐사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동조사단은 이달 말이나 10월초에 기지내부 83곳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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