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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출마할까…3가지 이유로 고심중



국회/정당

    한명숙 전 총리 출마할까…3가지 이유로 고심중

    ''안철수·박원순 변수''에도 각종 여론조사서 야권 내 지지율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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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한명숙 전 총리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에 메가톤급이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 박원순 변수''가 생겼음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야권내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전 총리가 출마 의사를 밝힐 경우 민주당 원혜영 전 원내대표 등 3~4명이 시장 도전을 접을 가능성이 커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야권의 후보군을 정리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백원우 의원 등 40여명의 당내 친노(親盧) 인사들은 지난 4일 오후 여의도에서 한 전 총리와 회동을 갖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내년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통합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 전 총리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 전 총리가 출마를 고심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대부분의 구청장을 야권 후보들이 차지했음에도 정작 시장 후보로 나선 본인은 석패했다는 데 따른 부담감이다.[BestNocut_R]

    두번째는 ''시민후보''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와의 관계이다. 사실상 추대였던 지난번 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당내 경선과 함께 야권 통합후보 경선도 같이 치러야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평소 가까운 사이인 박 변호사와의 경쟁도 불가피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현재진행중인 한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 일정이다.

    오는 19일에 검찰이 구형이 정해지는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다. 통상 결심공판 이후 2주에서 한달 사이에 선고공판 날짜가 잡힌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초에서 중순사이에 1심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10월 6일~7일에 서울시장 후보 등록이 예정돼 있어 재판 일정이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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