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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뜨니 '청춘콘서트'도 덩달아 상한가



사회 일반

    안철수 뜨니 '청춘콘서트'도 덩달아 상한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 그의 말과 행동, 일거수 일투족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2일 저녁 그가 재직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청춘 콘서트'도 안 교수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콘서트가 열린 문화관의 1,900석은 만석을 기록했고, 이도 모자라 일부 학생들은 계단에 걸터앉아 안 교수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주최측은 2,5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이 여세가 이어지면서 4일 순천, 7일 구미, 9일 대구로 이어지는 릴레이 청춘 콘서트도 흥행은 이미 따논 당상으로 보인다.

    이날 콘서트에서 안 원장은 초미의 관심사인 서울시장 출마여부와 관련해 "고민은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 원장은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의 "서울 시장을 한다는 거냐"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도 "학교 일도 바쁘고 연구도 맡기고 법인화 위원회도 맡기고 일이 너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의 말을 곱씹어보면 출마쪽에 무게가 실려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가 "문제의식은 있다. 제 나이쯤 되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은데서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시금 "고민의 시작 단계인데 결심이 다 끝난 것처럼 보도가 났다"며 난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정말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게스트로 나온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정치인의 자격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는 좋은 정치인의 기본 자질"이라고 안 교수를 치켜세웠고 관객들도 적극적인 호응으로 화답했다.

    또 다른 게스트로 참여한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안 교수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꿈이었던 영혼이 있는 기업을 실천했으니까 이제 영혼이 있는 정치가가 되라는 것인데, 그는 "(안 교수가) 영혼이 있는 정치가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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