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측은 북측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 정몽헌 회장 8주기 추모행사를 치르기 위해 금강산을 방문했던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은 4일 "리충복 금강산특구지도국 부국장 등 북측 인사들과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현대아산 직원 10명과 함께 고 정몽헌 회장 참배를 위해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 인사 6명이 추모행사에 참여했으며 장 사장은 이 가운데 3명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현안과 관련해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북측은 현대그룹을 배제한 채 해외 사업자를 통한 금강산 관광을 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와 관련 장 사장은 "북측이 독자적인 관광객 유치 의지를 밝혔지만 남측과 협의를 통해 이야기를 진전시키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