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남 친환경농업, 농가 소득 증대 등 다양한 효과 거둬



광주

    전남 친환경농업, 농가 소득 증대 등 다양한 효과 거둬

    [친환경이 경쟁력이다 ②]

    전라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친환경농업이 농가 소득 증대와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CBS 창립 50주년 연속기획보도, ''친환경이 경쟁력이다'' 오늘은 두번째로 친환경농업을 통해 달라지고 있는 농촌 현장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시목마을

     

    담양군 대덕면 금산리 시목마을.

    지난 1998년부터 친환경농업을 시작한 이 마을은 현재 전체 경지 면적의 절반 이상인 30여ha에서 벼와 단감, 매실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처럼 친환경농업을 도입한지 14년째를 맞으면서 시목마을 논과 밭에는 미꾸라지와 우렁이와 각종 곤충들이 서식하는 등 생태계가 복원됐다.

    또 생산된 농작물은 안정적인 판로망을 통해 수도권 등지에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한 몫하고 있다.

    신현만 시목마을 이장은 "각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유기농) 초기에는 병충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큰 어려움이 없어져 친환경이 살길이라는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전라남도가 시목마을을 비롯한 5곳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도 7곳을 추가 지정하면서 농사를 체험하려는 도시민들의 방문과 귀농 문의도 쇄도하는 등 인기 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오는 2014년까지 유기농 생태마을을 50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0여년 전부터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는 구례군 광의면 순영농장의 홍순영씨는 11ha에서 쌀과 우리밀, 감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일반 농산물보다 2배나 높은 값에 판매하고 있다.

    홍씨는 직접 연구, 개발한 친환경제재를 이용해 이른바 환원순환농법을 실천하면서 억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남에서 홍씨와 같은 억대 부농은 지난해 말 현재 2천여명.

    이 가운데 상당수가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어 수입 농산물의 파고 속에 친환경농업이 전남의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