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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희망버스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영도대교 앞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버스 승객들을 폭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어버이연합'' 회원 300여 명은 30일 오후 9시 20분쯤, 부산 중구 광복동과 영도구를 연결하는 영도대교 입구에서 왕복 4개 차로를 무단 점거했다.
이 때문에 차량들의 양방향 소통이 전면 중단돼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이어 이들은 영도대교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를 세우고 들어가 승객들에게 모두 하차할 것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트위터 아이디 @ORIBAL69는 "어버이연합회원들이 영도다리를 건너려는 모든 시민들의 가방과 신분증을 검사하고, 시내버스에 탄 승객들을 내리라고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오후 9시 50분쯤, 영도에서 광복동 방면으로 나가는 2개 차로는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광복동에서 영도로 들어가는 2개 차로는 아직까지 차량통행이 중단돼 곳곳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