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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4대강 자전거用 다리 붕괴 위험



날씨/환경

    이번엔 4대강 자전거用 다리 붕괴 위험

    여주군 한천-남한강 합류지점, 인근 교량도 ''비틀 비틀''…환경단체 "4대강 공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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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폭우로 인해 4대강 공사장 인근의 다리들이 잇따라 붕괴 위험에 처하게 됐다.

    녹색연합과 여주환경연합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남리 452번지에 위치한 한천 교량의 가운데 부분이 주저앉았다.

    이들 단체들이 보내온 사진을 보더라도 다리 상판 중앙과 이 부분을 받치고 있는 기둥에 금간 자국이 선명했다.

    이 교량은 마을사람들이 자주 이용할 뿐 아니라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여주보 공사장을 드나드는 장비들이 오가는 교통량이 많은 교량이다.

    녹색연합 김성만 활동가는 "본류와 합류하는 지천이 빨라진 물살로 깎이는 이른바 역행침식으로 교량까지 붕괴 위험에 노출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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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이 다리는 남한강 합류부와 700m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다리 아래쪽에 사석(발파석)으로 만들어진 하상(강바닥) 유지공이 두 군데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보여 4대강 건설 당국도 역행침식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비로 하상 유지공이 무너져 내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한천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건설된 4대강 자전거 전용도로 교량도 위태로운 상태다.[BestNocut_R]

    교량의 서단(서쪽 끝) 부분이 지지하고 있는 제방이 쓸려나가면서 다리 자체가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이다.

    붕괴 위험에 노출된 이들 다리는 지난해 붕괴된 신진교와 올해 장마철에 붕괴된 왜관철교와 그 처지가 비슷해 보인다.

    한편, 여주군 일대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50mm가량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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