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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노조에도 알박기가 있다

    [포인트 뉴스]

     

    ''김학일 기자의 포인트 뉴스''는 오늘의 주요뉴스 핵심을 ''쪽집게''처럼 집어 준다. [편집자 주]

    8일의 뉴스 포인트는 삼성 에버랜드의 알박기이다. 건설회사도 아닌 데 무슨 알박기일까?

    건물 건축 알박기가 아니라 노조 알박기이다.

    지난 1일부터 복수노조 시대가 개막됐다. 그런데 에버랜드에서는 회사가 선수를 치고 나왔다. 지난달 말 에버랜드에 노조가 설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20일 용인시청에 설립신고를 내고 23일 신고증을 받았다. 노조원은 4명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는 사실 노동계가 노조설립을 준비해오던 사업장였다. 결국 복수 노조 시행 후 노조가 설립될 것에 대비해 에버랜드가 친회사 성향의 노조를 설립한 것으로 노동계는 보고 있다.

    현행법의 교섭창구 단일화 조항을 적극 활용해 친회사 성향의 노조를 설립해 2년 동안 교섭권을 독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수노조 시행이후 전국에 144개 노조가 설립신고를 했다. 이런 방식의 삼성계열사 노조,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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