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천안함·연평도 사과없어도 남북 핵회담 가능"



국방/외교

    "천안함·연평도 사과없어도 남북 핵회담 가능"

    정부 고위당국자 "남북대화서 천안함 연평도-비핵화 의제 분리"

    1

     

    정부 고위당국자는 27일 "남북 비핵화 회담에서 천안함·연평도 문제를 반드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며 다른 계기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연평도 문제와 비핵화 문제를 일단은 바로 섞어 다루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천안함·연평도 문제가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천안함·연평도 문제가 남북 비핵화 회담의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회담에) 응해보면 바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6자회담 재개로 가는 긴 프로세스에서 천안함·연평도 문제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무관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고위당국자의 이런 언급은 비핵화 문제는 남북 비핵화 회담에서 다루고, 천안함·연평도 문제는 남북 군사회담 등을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당국자는 또 남북 비핵화 회담→북미대화→6자회담으로 연결되는 3단계 접근법의 변형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의 접근 틀 내에서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북한으로부터 반응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입장을 갖고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BestNocut_R]

    그는 이어 "미국이 우리에게 남북대화를 하라고 촉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남북 비핵화 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긍정적 답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우리측에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을 철회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표명 요구를 철회하라는 취지로 들리지만 그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북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계속 검토하는 과정에 있으며 한미간에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