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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족구병 유행…''어린 아이 손씻기'' 생활화해야



광주

    전남 수족구병 유행…''어린 아이 손씻기'' 생활화해야

     

    전라남도가 올들어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내용으로 한 예방 홍보에 적극 나섰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올 1월부터 6월 20일 현재까지 환자수가 82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9명에 비해 100%이상 늘었고 지난해 전체 환자 수 788명보다도 많은 것이다.

    전라남도는 이처럼 수족구병이 유행하자 수족구병 예방 홍보를 위해 전남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보육시설 1135곳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예방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수족구병은 봄부터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생후 6개월에서 5살까지의 어린이들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BestNocut_R]

    보통 3~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이나 손가락, 엄지발가락 옆면 등에 수포가 생기며 고열이 나면 입 안에도 물집과 궤양이 발생한다.

    생후 2주 이내에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으로 번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해구 전라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에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특히 열이 심하고 장기간 계속되거나 급성마비증상을 보이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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