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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병원 맴돌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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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환자 '병원 맴돌이' 그만

    보건복지부 이달 중순부터 '중증응급환자 진료가능 병원 1339 안내 서비스'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4세 여자아이가 사망했다.

    갑자기 복통을 느낀 아이가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대구시내 총 5곳의 병원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치료를 요청했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같이 중중응급환자가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6월 중순부터 전국의 모든 응급의료기관(474개)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실시간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 질환별 진료가능병원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최악의 경우 환자를 태우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사망에 이르는 불행한 사고까지 발생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뇌출혈과 조산산모, 신생아, 중증화상 등 11개 중증응급환자군을 선정해 전국 474개 응급의료기관이 진료가능 여부를 직접 등록하는'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시 실시간으로 진료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했다.

    복지부는 특히 85개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해서는 응급 코디네이터를 두고 병원내 응급진료, 응급수술 관련 의료진과 시설장비의 가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그 정보를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환자이송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같은 정보는 국번없이 1339로 직접 전화할 경우 즉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도 1339홈페이지(www.1339.or.kr)에 접속하면 응급실병상 가용정보와 함께 심근경색증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국 470여개 병원의 진료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앞으로 실시간 정보를 소방본부에도 제공하고 소방본부 상황실을 통해 119 구급대가 실시간 정보를 안내받아 조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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