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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무너진 한국 태권도…16개 금메달 중 3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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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르르 무너진 한국 태권도…16개 금메달 중 3개 획득

    여자 포인트제도 덕분에 행운의 종합우승…남자 연속 우승 19회에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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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주국 한국 태권도가 와르르 무너졌다. 남녀 총 16체급에 나가 따낸 금메달은 고작 3개.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이었다.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한국은 6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11년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여자대표팀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여자대표팀이 포인트제도 덕분에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딴 중국을 제치고 지난 대회에서 놓쳤던 종합우승을 되찾았지만 남자대표팀은 종합우승이 19회 연속에서 멈췄다.

    포인트제도는 계체를 통과하면 1점을 주고 128강부터 1승씩을 추가할 경우 1점씩이 추가된다. 또 금메달은 7점, 은메달은 3점, 동메달은 1점의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진다. 즉 금메달을 딸 경우 14점을 받게 된다. 여자대표팀은 금메달 수에서는 중국, 프랑스(2개)에 뒤졌지만 각 체급별로 고르게 활약하면서 총 58점으로 55점의 중국을 제쳤다.

    남자부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 74점을 받은 이란이 61점의 한국을 따돌리고 1973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종주국 한국을 정상에서 끌어내렸다. [BestNocut_R]

    나흘 동안 노골드 수모를 겪다 5일 김소희(서울체고)가 여자 46gk급에서 첫 금메달을 딴 한국은 마지막날 5체급 결승에 올라 짜릿한 역전 종합 우승도 기대됐다. 하지만 금메달은 남자 63kg급 이대훈(용인대)과 남자 87kg 이상급 조철호(한국체대)가 금메달 2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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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은 결승에서 하르베이 마이클 폴(영국)을 5-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회전에서 왼발 받아 돌려차기로 1점을 선취한 이대훈은 옆차기로 1점을 추가했다. 경고로 1점을 내줬지만 3회전에서 연속 받아차기로 2점을 추가했고 상대 경고로 1점을 더 얻어 정상에 올랐다.

    조철호는 이르가쉐프 아크말(우즈베키스탄)과 결승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땄다. 1회전에서 뒷차기로 2점, 왼발 돌려차기로 1점을 딴 조철호는 시종일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3회전에 상대 경고로 1점을 추가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남자 87kg급 결승에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1위 카라미 유쉐프(이란)에 6-8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73kg급 오혜리(서울시청)는 결승에서 글라디스 에팡(프랑스)에 판정으로 패했고 여자 73kg 이상급 안새봄(삼성에스원) 역시 결승에서 그래이프 앤 캐롤라인(프랑스)에 0-1로 졌다.

    한편 남자 68kg급 우승자 세르벳 타제굴(터키)과 여자 57kg급 챔피언 애나 자니노빅(크로아티아)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또 레자 메흐만더스트 감독(이란), 김맹곤 감독이 각각 남녀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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