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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으로…日총리 "동일본 무너질 수도"



아시아/호주

    최악의 상황으로…日총리 "동일본 무너질 수도"

    후쿠시마 원전 통제불능 상태…불안한 열도와 세계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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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상황이 되면 동일본이 무너지는 것도 상정해야 한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6일 밤 총리 관저에서 사사모리 기요시 내각 특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관련해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아키히도 일본왕도 이날 대지진 사태 이후 처음으로 TV 생방송에 출연해 "원전 상황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 국민의 안전을 기원했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6기가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화재와 폭발로 사실상 초토화됐다.

    2호기와 3호기의 격납용기가 손상됐으며 4호기의 폐연료봉까지 노출되면서 최악의 통제불능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핵분열 연쇄반응으로 결국 폭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최악의 상황만은 피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BestNocut_R]50명의 원전 직원들이 냉각수를 주입하기 위해 사실상 죽음을 각오하고 방사능 폭풍 속으로 다시 뛰어들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경찰 물대포가 4호기 주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측은 냉각시스템을 가동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력선 복구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력이 정확히 언제 공급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사투를 일본 열도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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