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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이비부머 "은퇴후 최소 월 211만원 필요"



금융/증시

    한국 베이비부머 "은퇴후 최소 월 211만원 필요"

    저축은 월 17만원에 그쳐…은퇴시점은 평균 62.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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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 후 한 달 최소 생활비가 얼마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까. 한 달에 211만원은 있어야 빠듯하나마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

    메트라이프 노년 사회연구소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는 지난해 5∼9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1955∼1963년생 베이비부머 4천668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발표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먼저 은퇴 희망시점을 64.8세로 제시했다. 그러나 실제로 은퇴할 것으로 예측하는 시점은 평균 62.3세라고 답했다.

    이들의 월평균 가계소득이 약 386만원였는데, 은퇴 후 최소 생활비로 월평균 211만원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저축하는 것은 월 17만원에 불과해 은퇴 이후를 위한 대비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연평균 소득이 1억1천753만원인 상위 10%가 월평균 180만원을 저축하고 이 중 35%를 은퇴에 할애한다고 답해 경제적인 수준에 따라 격차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들은 은퇴 후 삶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은퇴 후 가족관계나 친구관계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은퇴 후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어떻게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25.9%)와 `노후에도 경제적 필요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지''(23.2%)였다.

    뒤이어 장기병간호비 문제(18%), 경제적 준비부족(16.3%), 예상보다 오래 살게 되는 문제(6.5%)의 순이었다.

    특히 베이버 부머 세대들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자녀가 독립하고 부부만 남아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19.4년으로 1.4년인 부모 세대에 14배나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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