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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군사회담 제의, 정부 즉각 수용(종합)



국방/외교

    北 고위급 군사회담 제의, 정부 즉각 수용(종합)

     

    북한이 20일 오전 남북고위급군사회담 개최를 전격 제의하는 전통문을 보내왔다. 이에 정부는 북한의 군사회담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북측이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김관진 국방장관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군사적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고위급군사회담을 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장광일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통상 장성급 이상 회담을 고위급이라고 하는데 국방장관회담으로 해석해도 틀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회담 개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검토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고위급 회담과 함께 대령급 혹은 장성급이 될 예비회담도 동시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비회담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의제로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통일부 등 자료를 정리하고 있고 금방 후속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고 군사적 긴장 상태 해소와 관련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은 예비회담의 개최 날짜와 장소는 남측의 편의대로 정하자고 제의했고, 모든 군사적 현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북한의 제의에 정부는 군사회담 개최를 위해 북측이 제의한 예비회담을 수용하고, 비핵화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고위급 당국 간 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도발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조만간 북측에 정식으로 전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의 회담을 제의할 예정이다.

    [BestNocut_R]이와 함께 북측이 회담 의제에 우리 측이 요구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언급하지 않은 만큼 별도의 고위급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앞서 1차 국방장관 회담은 2000년 9월 제주도에서 조성태 전 장관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사이에 있었고, 2차 회담은 2007년 11월 평양에서 김장수 전 장관과 김일철 부장 간에 있었다.

    3차 국방장관 회담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남북간 회담도 지난해 2월8일 개최된 금강산·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 이후 1년만에어서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남북 관계에 개선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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