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1급 공무원을 포함한 공무원 수십명이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해오다 감사원 직무감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일과 시간 중에도 정선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간 큰 공무원들이 대거 적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4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무감찰을 벌여 정선 카지노에 상습적으로 출입한 공무원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에서 1급을 포함한 공무원 수십명이 덜미가 잡혔고 이중에는 60여 차례 이상 카지노에 출입한 사람도 있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고위공무원의 경우 지방출장을 핑계삼아 수시로 카지노를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 공무원과 학교 교사도 이번 직무감찰에 꼬리가 잡혔다. [BestNocut_R]
감사원측은 강원랜드가 출입자에 대한 실명을 확인한다는 점에 착안해 강원랜드 출입기록과 공무원연금공단 주민등록번호를 맞춰보는 방식으로 해당자를 가려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사원은 "도박자금으로 수십억원을 쓴 사람도 있었다"며 "자금 출처에 대한 후속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번 조사가 끝나는대로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