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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욕심 버리면 국민이 가치 볼 것"



국회/정당

    "박영선, 욕심 버리면 국민이 가치 볼 것"

    빠른 시간내에 의총 열어 공백 막아야


    -박영선 사퇴,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비대위원장, 先의원 선정, 後박영선 추인
    -정체성 어긋난 이상돈 거론한 것 사과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9월 15일 (월) 오후 6시 1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관용> 총체적 난국, 안팎으로 큰일 난 새정치민주연합. 오늘 또 중진의원들이 모여서 타개책을 좀 모색해 봤다고 합니다. 이 모임에 참여한 이종걸 위원을 연결합니다. 이 의원, 나와 계시죠?

    ◆ 이종걸> 네, 안녕하십니까? 이종걸입니다.

    ◇ 정관용> 중진모임에 어떤 분들이 참여하셨어요, 몇 분 정도 나오셨고요?

    ◆ 이종걸> 열 분 정도 나왔습니다. 문희상, 원혜영, 박지원, 박병석 의원님, 추미애 그런 의원님들 나왔습니다.

    ◇ 정관용>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오늘 한숨들 많이 쉬셨죠?

    ◆ 이종걸> 네, 우선 지난번 중진모임에서 언론에 나온 얘기들이 좀 잘못 전달됐다라는 말씀부터 이럴수록…

    ◇ 정관용> 어떤 점이 잘못 전달됐습니까?

    ◆ 이종걸> 우선 중요한 것은 그때 이상돈 비대위원장의 카드는 '무효로 한다, 없는 거로 한다'라는 것을 가장 큰 결론으로 했는데 박영선 체제를 연명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라는 걸로 잘못 보도가 되면서 지금 좀 강한 입장을 가진 의원들로부터 중진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한다라는 당내의 분란을 초래한 그런 측면이 있어서 오늘의 경우에는 좀 조심하고 난상토론을 하더라도 그것들이 잘못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라고 해서 오늘 아무튼 조심조심 말씀하시면서 빠른 시간 안에 원내에 의원총회를 열도록 해서 지금 당이 공백 상태 그리고 또 의정, 국회 일정이 지금 우리 잘못인 것처럼 우리의 어떤 일방적인 이유로 그것이 공전되는 것 같은 책임은 져서는 안 된다, 빨리 협상에도 나가고 세월호 타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지금 간단없이 해야 된다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 정관용> 가장 핵심적인 게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데 이제는 비대위원장 뿐 아니라 원내대표까지도 사퇴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있단 말이에요. 또 그리고 거기에 반대한 목소리도 있고요 중진의원 분들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 이종걸> 무슨 탈당 얘기까지 언론에 나왔다는 것은 박영선 의원 개인을 보듬어주고 보호하고 이런 기준은 이미 벗어난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하시면서도 기본적으로 당의 앞길을 위해서 중진들이 안정된 입장, 기준은 좀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원내대표까지 연명 방식으로 해서 물러나라고 하는 것들은 당내 민주주의의 방식으로는 적절치 않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지금 현재 박영선 의원이 선출직으로서 거의 유일한 당의 리더로서 당의 공백 상태의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나오길 촉구하고 본인 거취에 대한 결정도 본인 스스로 잘 판단해서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입장들을 개진했습니다.

    ◇ 정관용> 일단…

    ◆ 이종걸> 제 개인 생각은 어쨌든 간에 박영선 대표가 여러 가지 실수가 지금 연발되면서 당에 어려움을 주기는 했지만 이게 무슨 범죄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무슨 범법 행위로 인한 사퇴의 원인을 제공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에 어떤 기준과 그 비례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되는데, 본인의 거취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고 지나친 지적을 통해서 본인의 앞길을 막는 것은 좀 무리함이 있다 그런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당내 의원들이 연명으로 원내대표까지 물러나라 이렇게 하는 행동은 좀 자제돼야 한다, 결국 그 말이군요?

    ◆ 이종걸>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 대신에 박 원내대표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라는 건 무슨 뜻입니까? 그냥 리더십에 이미 큰 상처를 받았으니까 본인이 그만두는 게 사실은 맞다, 이런 주장이신가요? 아닌가요?

    ◆ 이종걸> 박영선 의원이 우리 당내에 가지고 있는 자산의 가치는 큽니다.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져 있고 또 그동안 아주 정확한 지적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거든요.

    ◇ 정관용> 네.

    ◆ 이종걸> 이럴수록 박영선 원내대표가 스스로 자기를 버림으로써 살 수 있는 길을 택해야 된다고 많은 의원들이 생각하고 계신 거죠. 욕심을 버리고 자기를 모두 다 버릴 때 또 국민들은 박영선의 가치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다시 새로운 박영선이 태어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기 때문에 이럴수록 아주 조심스럽게 스스로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계십니다.

    ◇ 정관용> 그러면 그다음에 당내 지도체제는 어떻게 수습해가야 됩니까?

    ◆ 이종걸> 그래서 지금 당헌·당규와 위임결의를 해 준 것에 의하면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다른 분들로 위양하더라도 본인이 결정하거나 추인해주어야 되죠. 그래서 지금 언론에 나온 얘기에 의하면 이미 이상돈 비대위원장 카드는 힘들어졌다라고 선언이 됐고. 그리고 또 괜히 동반해서 나온 안경환 교수님도 본인한테 큰 제한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껴서 이렇게 명예훼손을 당하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문재인 의원께서 ‘미안하다’ 이런 얘기까지 하셨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의원들 추천, 선정위원회 같은 것이 구성이 돼서 위원장을 의원들이 좀 선정하고 그걸 좀 박영선 대표가 언론에서 얘기했듯이 추인해 주는 방식으로 해서 빨리 비대위원장을 선정하는 것이 당의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렇다면 의원총회를 해서 의원들이 추천하는 누군가가 나와야 될 것이고요.

    ◆ 이종걸> 네.

    ◇ 정관용> 그다음에 또 원내대표직까지 만약 사퇴하게 된다면 원내대표도 바로 선출해야 되겠군요?

    ◆ 이종걸> 본인이 원내대표를 사퇴한다고 하면 비대위원장을 공백 없이 빨리 선출하고 선정을 하고 그리고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서 원내대표를 선정해야 되겠죠.

    ◇ 정관용> 네. 며칠 걸리겠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 이종걸> 뭐, 빠른 시간 내에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번에 이상돈 비대위원장 문제와 진실공방에 관해서 아무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상돈 비대위원장 후보일까요? 그분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우리들이 사실은 많이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보게 되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햇볕정책을 만들고 또 계승하신 분에 대해서 이적행위가 반역죄로 처벌해야 된다는 이런 칼럼도 쓰시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원인 제공한 두 분 대통령에 대해서 대화의 단절에 모든 단죄를 해버리는 그런 민주당 최고의 정체성과 어긋나는 분에 대한 정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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