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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방문 시진핑, 파리 올림픽 기간 전쟁 휴전 제안



유럽/러시아

    佛 방문 시진핑, 파리 올림픽 기간 전쟁 휴전 제안

    핵심요약

    마크롱 제안에 시진핑도 동참 의사 밝혀
    시진핑 "우크라 전쟁 이용 신냉전 반대"
    마크롱 "중국 향한 시장 개방 유지할 것"

    연합뉴스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간)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휴전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세계 강국인 중국은 프랑스와 공동으로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휴전을 선언하는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월 러시아를 향해 파리올림픽 기간 휴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는데 시 주석이 이번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 힘을 실어 준 셈이다.

    시 주석은 이와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제3국을 비방하거나 '신냉전'을 부추기는 것에 반대한다"며 러시아 지원을 이유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간 오랜 관계를 존중한다"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이 제역할을 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모스크바에 무기 판매나 원조를 자제하고,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의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약속을 환영한다"고 중국을 넌지시 압박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EU(유럽연합) 간 무역 갈등에 대해선 "무역 문제의 정치화, 이데올로기화, 범 세계화에 반대한다"며 "(양측이) 경제, 무역 협력의 핵심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더 많은 고품질 프랑스 제품을 수입하고 '프랑스 농장에서 중국 식탁까지' 메커니즘을 촉진하길 희망한다"면서 "프랑스가 더 많은 첨단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길 바란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마크롱 대통령도 "EU의 무역 정책은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프랑스는 중국에 더 많은 농산물을 수출하기를 희망함과 동시에 중국에 대한 시장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핵 프로그램을 가속하는 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위기와 긴장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며 이날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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