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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국 선양 복합타운 매각 진행…사드 보복 8년만



기업/산업

    롯데, 중국 선양 복합타운 매각 진행…사드 보복 8년만

    지난해 12월 복합타운 매각 위한 주식 매매계약 체결
    사드 보복으로 2016년 12월 공사 중단됐다가 코로나까지 강타

    연합뉴스연합뉴스
    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조성하려던 복합타운을 선양시 자회사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공사가 중단된 지 8년여만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선양시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복합타운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지난해 12월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완전 철수까지는 시일이 좀 걸리겠지만 올해 안으로는 정리가 될 것 같다는 분위기다.
     
    선양 롯데 복합타운은 롯데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롯데는 이 곳에 백화점과 테마파크, 아파트, 호텔 등을 갖춘 '롯데타운'을 짓기로 하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중국 사드 보복으로 2016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2019년 4월 공사 재개를 허용했지만, 롯데는 재개를 미루다가 때마침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사업은 중단됐고 결국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과정에서 2014년 5월 문을 연 선양 롯데백화점도 지난 2020년 4월 개점 6년 만에 문을 닫았다. 롯데는 또 사드 보복으로 2018년 중국 내 모든 롯데마트 매장을 매각했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롯데의 유통매장은 청두 백화점 하나로, 롯데는 이 매장에 대한 매각 작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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