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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글로벌 CEO 만날까…24일 개최 발전포럼 주목



국제일반

    시진핑, 글로벌 CEO 만날까…24일 개최 발전포럼 주목

    핵심요약

    WSJ "중국발전포럼 계기 미국 재계 지도자와 회동 전망"
    행사 주관했던 총리 권한 축소로 시진핑 직접 나설 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을 계기로 미국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대중국 투자 확대를 요청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발전포럼 공동의장을 맡은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측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번 회동이 지난해 11월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중관계 전국위원회와 미중기업협의회가 만찬을 주최한 데 대한 중국의 후속 조치 차원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대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하는 발전포럼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시 주석이 미국 재계 지도자들을 다시 만나 대중국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으로 지난해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82% 급감했다.

    이에따라 시 주석이 발전포럼에 참석하는 글로벌 대기업 CEO들도 직접 만날지 여부도 주목된다. 통상 발전포럼은 국무원 총리가 주관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지난해 발전포럼도 리창 총리가 주관해 글로벌 500대 기업 CEO 100여명을 두루 만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폐막한 양회(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계기로 권력 서열 2위이자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총리의 권한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양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까지 30여년 만에 폐지되는 등 시 주석이 경제까지 직접 챙기는 구도가 완성됐다.

    따라서 이번 발전포럼에서 리 총리는 행사를 총괄하는 정도에 그치고, 시 주석이 직접 행사장에 나타나 글로벌 대기업 CEO들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WSJ이 입수한 올해 발전포럼 참석 예정자 명단에는 애플의 팀 쿡,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HSBC의 노엘 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AMD의 리사 수 등 85명 글로벌 대기업 CEO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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