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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선수의 기적 이뤄질까' 최지만, 4경기 만에 안타 신고

'초청 선수의 기적 이뤄질까' 최지만, 4경기 만에 안타 신고

뉴욕 메츠 최지만. 연합뉴스뉴욕 메츠 최지만.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재입성을 노리는 뉴욕 메츠 최지만(32)이 초청 선수 신분으로 참가한 시범 경기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올렸다.

최지만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수확했다.

팀이 2 대 0으로 뒤진 2회말 2사 3루 상황.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우익수 방면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 이후 8일, 4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이후 최지만은 5회 좌익수 뜬공, 6회 삼진, 9회 좌익수 직선타로 경기를 마쳤다. 메츠는 이날 7 대 6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이후 최지만의 시범 경기 타율은 2할2푼2리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시범 경기에서 27타수 6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같은 날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소개되기도 했다. 매체는 이날 최지만을 "개막전 엔트리 명단 최종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베테랑 1루수"라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

MLB닷컴은 "한 달 전만 해도 팀에 낯선 사람이 대부분이었겠지만 최지만은 빠르게 인기 있는 존재가 됐다"고 전했다. 최지만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새 소속 팀 메츠에서 인기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이어 팀 동료의 인터뷰도 곁들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조이 웬들은 "최지만이 영어를 많이 이해한다"며 "완벽하진 않지만, 의사소통하기엔 충분하다. 최지만이 팀에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줬고 팬들과의 관계에도 아주 능숙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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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체는 최지만이 빅 리그에서 뛴 8시즌 동안 OPS(출루율+장타율) 7할6푼4리를 기록했다며, 좋은 타격 기술을 지닌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엔 아킬레스건 통증 등으로 고전했는데 타구 속도, 정타 비율, 강타 생산율 등에서 빅 리그 정상급의 성적을 냈다"고도 분석했다.

작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새 둥지를 찾아야 했던 최지만은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 캠프에 합류했다. 스플릿 계약을 맺게 되면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 소속 신분에 따라 연봉을 차등적으로 지급받는다. 최지만이 MLB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3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최지만과 같은 신분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범 경기에 뛰고 있는 박효준(27)도 이날 2안타를 신고했다. 박효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날려 타율을 4할6푼7리로 끌어올렸다.

박효준은 7회 우전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9회 중전 안타로 출루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3 대 3으로 비겼다.

박효준은 7회 우전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9회 중전 안타로 출루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3 대 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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