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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대한항공 무라드, OK금융그룹 상대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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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직 전환' 대한항공 무라드, OK금융그룹 상대로 '첫선'

    왼쪽부터 대한항공 무라드, OK금융그룹 레오. KOVO 제공왼쪽부터 대한항공 무라드, OK금융그룹 레오.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재정비를 완료하고 선두 재탈환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까지 시즌 전적 17승 11패(승점 53)로 리그 2위. 1위 우리카드(19승 9패 승점 55)와 승점 차는 고작 2뿐이다. 따라서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 자리를 되찾는다.

    대한항공은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말 '일시 교체 선수' 신분으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205cm)을 정식 외국인 선수로 등록한 것. 대한항공은 12일 "외국인 선수를 무라드로 교체 공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시 교체 기간이 끝난 후에도 대한항공의 선택을 받은 무라드는 대한항공의 '사상 첫 통합 4연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위해 막중한 역할을 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기복 있는 경기력을 줄여야 한다는 평가다.

    무라드는 4라운드 막판 2경기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전에서 각각 52점, 23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널리 알렸다. 그러나 5라운드 들어선 삼성화재전 23득점을 제외하곤 남은 3경기에서 전혀 활약하지 못했다.

    원정팀 OK금융그룹도 갈 길은 바쁘다. OK금융그룹은 시즌 15승 12패(승점 44)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는데 4위 삼성화재(16승 12패 승점 42), 5위 한국전력(14승 14패 승점 41), 6위 현대캐피탈(12승 16패 승점 38)의 맹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OK금융그룹은 4라운드에서 6경기 전승을 거둔 후 돌입한 5라운드에서도 3경기 2승을 따내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4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외국인 에이스 레오(207cm)의 활약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4라운드 6경기에서 201점, 공격 성공률 62.02%를 기록한 레오는 5라운드 들어서도 3경기 115점을 맹폭하고 있다.

    무라드와 레오의 이번 경기 활약이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정규 리그 우승, OK금융그룹의 봄 배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즌 상대 전적은 대한항공이 3승 1패로 앞서 있다. 다만 가장 최근인 4라운드 경기에선 OK금융그룹이 3 대 0 셧 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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