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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6400개 교회 탄소제로 실천 한 걸음 더…"녹색연회 추진"



종교

    감리교, 6400개 교회 탄소제로 실천 한 걸음 더…"녹색연회 추진"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 관계자들과 각 연회별 환경선교위원회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 교회에서 '2024년 녹색연회 개최를 위한 연석회의'를 가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 관계자들과 각 연회별 환경선교위원회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 교회에서 '2024년 녹색연회 개최를 위한 연석회의'를 가졌다.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올해 지방회에서 연회, 총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 조직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지난 2022년 35회 총회에서 일찌감치 교단차원의 탄소중립선언을 했던 기감은 올해 정기연회부터 녹색연회로 진행해 탄소제로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2022년 제35회 총회에서 총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교회별 생태교육과 재생에너지 시설 확대 등 실제적인 탄소중립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1년 여 준비기간을 가진 기감은 올해 정기 연회부터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실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감 선교국 산하 환경선교위원회와 생태목회연구소, 각 연회별 환경위원회 관계자들은 감리교 환경연회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6400여 감리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환경운동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녹취] 장석근 위원장 / 기감 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
    "그동안 구속의 은총은 '레드 그레이스'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면 이제는 식물도 우리와 연계해서 함께 살수 있는 그런 의미에서 '녹색 은총' '녹색 연회', 이미 '그린 그레이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각 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하면 좋은 연회가 되지 않을까 녹색연회가 되지 않을까"

    기감은 '줄이고(R), 재사용(R)해 창조세계의 부흥(R)을 이끄는 감리교회'라는 3R 프로젝트로 녹색연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외 12개 연회가 창조세계의 부흥을 이끄는 연회라는 동일한 주제 아래 설교문과 기도문, 생태적 성만찬을 진행하고, 탄소 헌금을 통해 녹색교회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게 3R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입니다.

    [녹취] 김신형 총무 / 기감 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
    "녹색연회 같은 경우도 물론 연회를 준비하는 조직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각 연회 환경선교위원회가 관심을 가져줄 때에 힘을 받을 수 있고 감리교단 차원에서 전 연회가 녹색연회를 실현해 나가는 그림을 그려보면 굉장히 의미가 있고 교단이 해야 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종이 자료집을 재생용지로 제작하고, 개인 컵 사용과 연회 대표 대중교통 이용하기, 유기농산물 식사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도 정했습니다.

    연회 기간에는 지역 로컬푸드와 친환경 상품을 거래하는 초록장터를 운영하고, 교회 환경사역 실천 지침을 배포해 녹색교회로 전환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연회별로 10개 이상 교회가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결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감은 교단 총회부터 시작된 녹색 바람이 연회와 지방회, 개교회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정기 연회 전 '녹색연회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연회와 지방 조직 간 소통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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