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사학미션컨퍼런스 "기독교 학교, 시대적 소명 바로 세워야"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종교

    사학미션컨퍼런스 "기독교 학교, 시대적 소명 바로 세워야"

    핵심요약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2023 사학미션 컨퍼런스 개최
    기독교 교육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지성·영성·인성을 준비시키는 '전인적 교육' 해야"
    "오늘날 학교를 선교지로 인식해야"
    "소외 구성원 섬기며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앵커]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가 2023 사학미션컨퍼런스를 열고, 지속가능한 기독사학의 미래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전국 기독사학 관계자들과 정치·교육계 인사들이 모여 기독교 교육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기독교 학교의 위기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특별히, 기독교 학교들이 정체성과 시대적 소명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점이 강조했습니다.

    기독교 학교마저 입시 교육에 매몰됐단 지적이 나오는 있는 가운데, 기독 사학들이 먼저, 하나님 나라 구현을 위한 '전인적 교육'이라는 본래의 사명을 회복해야 한단 겁니다.

    여야를 대표해 참석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독사학의 발전을 위해선 교육의 자주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야를 대표해 참석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독사학의 발전을 위해선 교육의 자주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강연 발제자로 나선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우리가 지금 맞이하는 시대는 지식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견고한 신앙과 올바른 인격, 그리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도성 총장 / 한동대학교]
    "무엇을 볼 것인가, 눈앞에 있는 성공만을 바라보고 가도록 학생들을 교육할 것인가. 지금 이 시간에도 먹지 못하고, 배우지 못하고, 굶고, 병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이 이 세계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다는 사실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문제를 바라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되겠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며 "기독교 혐오가 심화되는 오늘날, 기독교 학교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을 키워내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오늘날 학교는 21세기 학생을, 거대한 생산 시스템 속 하나의 부품으로 존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19세기 교육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총장은 "교육과 연구, 봉사 등 세 차원에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일구고, 학생들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가 되도록 지성·영성·인성을 준비시키는 '전인적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너무 세분화 되고 분절화된 교육 체제를 가지고는 세상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학제간 연구와 융합교육을 강조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오늘날 학교는 21세기 학생을, 거대한 생산 시스템 속 하나의 부품으로 존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19세기 교육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총장은 "교육과 연구, 봉사 등 세 차원에서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일구고, 학생들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가 되도록 지성·영성·인성을 준비시키는 '전인적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너무 세분화 되고 분절화된 교육 체제를 가지고는 세상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학제간 연구와 융합교육을 강조했다. 
    숭실대 장범식 총장은 숭실대가 도입한 '소그룹 채플'을 소개하며 "학교가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학생들을 교화하려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숭실대는 지난해부터 소그룹 채플을 시행하며 다수를 상대로 강연하는 식의 채플 방식을 벗어나 학생과 멘토로 구성된 소그룹 모임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기독교 신앙을 접하게 하고 있습니다.

    장 총장은 또, "대학엔 16만 7천 명에 이르는 외국인 유학생들 뿐만 아니라,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자녀, 장애 학생, 교육 사각지대 놓인 소외 이웃 등 섬겨야 할 대상들이 다양하다"며 "기독 사학과 교회가 힘을 합쳐 이들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범식 총장 / 숭실대학교]
    "이제 학원,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사역에 여러 교회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한 20년 뒤에 닥칠 대한민국 사회의 양분화될 이런 부분들을 진리와 봉사를 기초로 하는 저희 기독교 학교들에서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포럼을 개최한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는 "수많은 기독교 학교들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독교 학교 수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성령]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