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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지방 소멸… 교회가 청년 창업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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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청년 실업· 지방 소멸… 교회가 청년 창업 지원 나선다

    핵심요약

    새중앙교회, 청년창업선교센터 개관
    '로컬크리에이터' 양성해 청년과 지역 살리기
    공간뿐만 아니라 투자· 멘토링 등 사업 전반 지원
    "한국교회, 말로만 청년 위해선 안돼…실질적 지원해야"


    [앵커]
    청년 실업과 일자리 문제 등이 심화되며 청년세대를 향한 교회의 노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 문제는 지방 소멸의 핵심 원인으로도 지목되며 지역 교회의 생존과도 연관되는데요.

    경기도 안양시 새중앙교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서 주목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지난 20일 진행된 '새중앙교회 청년창업선교센터 개관 감사예배'. 새중앙교회는 벤처투자 전문기업인 어번데일벤처스(대표 권혁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창업 전용 공유 업무공간인 새중앙어번데일로컬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청년들을 발굴해 우수한 새싹기업으로 육성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전용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일 진행된 '새중앙교회 청년창업선교센터 개관 감사예배'. 새중앙교회는 벤처투자 전문기업인 어번데일벤처스(대표 권혁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창업 전용 공유 업무공간인 새중앙어번데일로컬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청년들을 발굴해 우수한 새싹기업으로 육성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전용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기자]
    평촌새중앙교회가 청년창업선교센터를 개관하고 청년 창업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교회 비전센터 5층을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 사무실과 회의실, 아이디어 룸 등
    업무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 벤처투자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직접적인 투자 뿐만 아니라, 멘토링과 교육 등 전반적인 사업 지원에 나섭니다.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는 "한국교회가 청년들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실질적인 노력은 너무나 부족하다"며 "교회가 청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들을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덕영 목사 / 새중앙교회]
    "청년이 지옥에서 살 수가 없는데, 어떻게 교회 청년들에게, 다음세대에 부흥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청년을 살리는 것은 세상에 내줄 일이 아니라 교회가 살려야 해요. 비즈니스 영역은 믿는 자, 안 믿는 자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 중심에 교회가 있어야 하고, 그 중심에 신앙의 사람들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청년창업선교센터 '새중앙어번데일로컬센터' 현판식. 임성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파트너, 김우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전무, 정태균 네모파트너즈 상무가 전담 멘토로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청년창업선교센터 '새중앙어번데일로컬센터' 현판식. 임성훈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파트너, 김우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전무, 정태균 네모파트너즈 상무가 전담 멘토로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새중앙교회의 창년 창업 지원 활동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살리기와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수도권 쏠림과 지방 소멸 현상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벤처기업, 이른바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쳬계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들을 각 지역에 파송함으로써 지역과 지역 교회를 함께 살린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윤은성 목사 / 새중앙교회 청년창업선교센터 센터장]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다 일자리 때문에 떠나고, 그런데 한 사람의 청년이 지역에 가서 창업해서 생존하기 참 어렵습니다. 한 마을의 골목이나 지역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사업 프로젝트를 이런 전문 벤처기업들이 정부기관과 협력해서 지자체에서 실행하고, 거기에 저희들은 청년 창업자들을 참여시켜서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형태고요."

    새중앙교회는 "교회 청년들도 점점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실 속에서 이번 청년 창업 지원 운동이
    지역 교회를 살리는 제 2의 선교 운동으로까지 발전하길 원한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새중앙교회 청년창업선교센터는 오는 10월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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