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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영어 배워요" 산돌중앙교회 어린이 영어 교실 [아있세]



종교

    "교회에서 영어 배워요" 산돌중앙교회 어린이 영어 교실 [아있세]

    매주 금요일 산돌문화센터서 진행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대상
    영어 예배·찬양·놀이 시간으로 구성

     
    [앵커]
    자녀의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학부모들 많으실 텐데요.

    CBS가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마련한 연중기획 '아이 있는 세상(아있세)'.

    이번 시간에는 교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영어 놀이 교실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산돌중앙교회를 만나봅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산돌중앙교회가 진행하는 어린이 영어 놀이교실 '잉글리쉬 키즈클럽'이 시작되기 30분 전.

    수업을 맡은 교사들이 산돌중앙교회에 모여 오늘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적은 서로 다르지만 아이들을 향한 관심과 애정으로 하나가 된 영어 교실 교사단입니다.

    [인터뷰] 포스틴(교사) /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재학
    "저는 어린 나이가 우리 아이들이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세상을 마주하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니말(교사) / 한양대학교 졸업
    "네팔에서 산돌중앙교회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이 세운 학교에서 공부를 했는데 다시 제가 한국에 와서 두 분의 헌신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섬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산돌중앙교회 금요 영어 놀이교실 '잉글리쉬 키즈클럽'에 참여한 아이들이 신나게 찬양을 따라 부르고 있다.산돌중앙교회 금요 영어 놀이교실 '잉글리쉬 키즈클럽'에 참여한 아이들이 신나게 찬양을 따라 부르고 있다.
    산돌중앙교회 영어 교실은 매주 금요일 산돌문화센터 3층에 위치한 유치부실에서 진행합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며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도 심사를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수업은 영어 예배와 찬양, 놀이 시간으로 구성합니다.

    아이들의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달러 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석과 참여도에 따라 가상 돈을 지급받은 아이들이 학기의 마지막에 예정된 '마켓 데이'에 현금화된 가상 돈으로 원하는 물건을 직접 영어로 구입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은 영어 실력이 늘었다며 매주 재미있는 수업을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주아(초3)
    "제가 내년에 (가족들과) 미국에 가는데 3년 살다가 오거든요. 영어 못하면 안 되니까 여기서 배우는데 너무 재밌어요."

    [인터뷰] 신지상(초3)
    "키즈클럽 오기 전 목요일 밤부터 기다려지고 기대가 돼서요. 목요일 밤에 금요일 키즈클럽 오고 싶어서 기대됐어요."

    좋아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만족감도 높습니다.

    [인터뷰] 오현정 / 학부모
    "영어 교육은 스피킹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배우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게 사실인데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서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으로도 효과적으로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부터 영어 교실을 기획해 운영해온 김연정 목사는 "산돌중앙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에 가치를 두고 있다"며 "외국인 교사와 함께하는 수업을 들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에는 선교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정 목사 / 산돌중앙교회
    "나중에라도 선교하는 일에 있어서는 어떠한 인종과 문화의 벽을 넘어서는 그 일을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체험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가져요."

    산돌중앙교회는 영어 교실뿐 아니라 어린이 도서관, 산돌소년소녀합창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김연정 목사는 교회의 공간을 활용해 영어 교육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이나 성도들의 자녀에게 영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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