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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 '성령한국 청년대회'…"세상의 빛이 되자"



종교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 '성령한국 청년대회'…"세상의 빛이 되자"

    핵심요약

    성령한국 청년대회, 초교파 청년집회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제2의 하디가 되어 새로운 부흥의 역사 써나가길"
    "성령에 붙들린 삶 돼야…세상의 빛 되자"



    2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2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
    기독청년들의 성령축제,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가 2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성령한국 청년대회는 2013년부터 시작된 초교파 청년집회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특별히 1903년 원산 대부흥운동의 불씨가 됐던 하디 영적대각성 1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공동대회장인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는 "하디 선교사의 기도와 회개로 촉발된 부흥의 불길이 원산에서 한국교회 전역으로 번져 갔듯이, 이번 대회가 한국교회 부흥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어 청년들의 영적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개회사를 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대회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제2의 하디로 세워질 것을 믿는다"며 "성령으로 변화 받고 새 힘을 얻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체육관을 채운 8천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장충체육관을 채운 8천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 주제는 '빛(PHOS)'. 오늘날 세상의 좌절과 절망감에 사로잡혀 방향을 상실한 청년들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로 인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밝히는 빛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14)'라는 주제 말씀 아래,  임재(Presence), 거룩(Holiness), 선교(Overflow), 파송(Sending), 4가지 테마를 가지고 세션별로 찬양과 말씀,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 설교를 전한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참으로 귀한 인생, 변화된 인생을 살 수 있다"며 "성령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만나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세상이 말하는 그 어떤 스펙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며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을 갖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박동찬 목사는 "120년 전 하디도 자기 힘으로만 목회 하려고 할 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성령의 임하심으로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함께 할 때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동찬 목사는 "120년 전 하디도 자기 힘으로만 목회 하려고 할 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성령의 임하심으로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함께 할 때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님 사랑과 더불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부어주시지 않는다"며 "이웃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이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독청년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진정한 십자가 사랑을 체험하지 못해 여전히 삶에 짓눌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참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고집 등 우리가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것들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엔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 홍민기 라이트하우스 목사, 황덕영 평촌새중앙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엔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 박동찬 일산광림교회 목사, 홍민기 라이트하우스 목사, 황덕영 평촌새중앙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참가자들은 "오늘날 청년들이 무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관계의 단절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회가 기독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비전을 찾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은찬(22) 청년은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며 "진로와 학업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비전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광림교회 이혜린(29) 청년은 "최근 몽골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받은 은혜를 삶 속에 이어가고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의 주제처럼 빛의 자녀로 살아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측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가 다양한 시대적 도전에 직면하며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교단을 초월해 함께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살아있는 미래인 청년들의 신앙 회복과 부흥을 일으켜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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