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교회협 교육위원회, "교육 현장을 권리와 존엄이 살아있는 공동체적 공간으로"



종교

    교회협 교육위원회, "교육 현장을 권리와 존엄이 살아있는 공동체적 공간으로"


    교육부는 지난 달 25일부터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 5명 내외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최근 세상을 떠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와 별도로 자체 합동 조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황진환 기자교육부는 지난 달 25일부터 서울시교육청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 5명 내외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최근 세상을 떠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와 별도로 자체 합동 조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황진환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총무 김종생 목사)가 최근 새내기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비롯한 일련의 교권 추락 사건들에 대해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사회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한호 목사)는 입장문에서 "최근 교육 현장의 교사들은 비통하고 처절한 마음으로 교권 회복을 외치고 있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특정인을 비난하기보다 먼저 고통 속에 있는 당사자와 주변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또, "일련의 사건은 다른 듯 서로 닮았다"며, "교사를 고용된 기능인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아이의 고통에 공감하지 않는 학교, 이를 바로잡을 의지조차 없는 관리자, 관리자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제도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교사의 교육 행위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호장치는 필요하지만, 학교를 관계를 기반으로 모두의 권리와 존엄이 살아있는 공동체적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따라 서로의 어려움과 상처를 돌보고 함께 사랑을 나누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애쓰는 사람들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학교와 교회, 우리 사회를 권리와 존엄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