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노동조합은 14일 전북교육청에서 전북교육청이 전북교육인권조례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합뉴스 전북교사노동조합은 전북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전북교육인권조례에 대해 흔들림 없는 추진을 요구하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로 입법예고된 전북교육인권조례의 취지는 학생 인권뿐 아니라 교원, 직원의 인권까지 보호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조례에 대한 반대 논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인권 보장의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인데, 인권보호 대상이 학생에서 교원과 직원으로 더 넓어지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를 넘어 교육인권조례의 필요성이 대두한 까닭은 교육현장이 심각하게 붕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사인권에 대한 존중이나 교육활동 보호가 매우 소홀하다 보니 현재 학생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이 지극히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학생인권조례는 그대로 존치되기 때문에 전북학생인권조례 개악안이 아니다"며 "전북교육청은 학생, 교원, 직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전북교육인권조례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전북도의회는 조례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