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수원시의회 국힘 의원들, 기관장 후보자 '전문성 부족' 집중 질타



경인

    수원시의회 국힘 의원들, 기관장 후보자 '전문성 부족' 집중 질타

    7일 국힘 청문위원장, 위원 등 참석
    보이콧 선언한 민주당 위원들 불참
    줄곧 이필근 후보자 전문성 의문 제기
    후보자 상대로 자진사퇴 의사 묻기도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청문위원들 모습. 수원특례시의회 제공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청문위원들 모습.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7일 수원특례시의회가 이날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상임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정책검증 청문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시의회와 수원특례시가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을 맺은 뒤 열린 첫 청문회다.

    청문회는 국민의힘 소속 조문경(청문위원장) 문화체육교육위원장과 같은 당 정책검증위원인 국미순, 박현수, 배지환, 최원용, 홍종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원회 구성 등에 이의를 제기해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청문위원들은 후보자의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해 수원컨벤션센터 경쟁력 제고 방안, 마이스산업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영능력과 전문성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자진사퇴 의사를 묻기도 했다.

    홍종철 위원은 업무수행계획서가 전임 이사장들의 내용과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차별화된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고, 국미순 위원은 후보자가 도의원 시절에 캠프 출신 인사가 집행부 산하단체 인사로 발탁된 것을 비난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후보자의 현재 의견을 따져 물었다.
     
    마이스산업의 정책 방향과 개선방안 등을 물은 배지환 위원은 "후보자의 답변 부족에 전문성을 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최원용 위원은 센터 마케팅 미흡과 기관감사 지적사항 등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질타했다.

    박현수 위원도 센터는 다른 기관보다 전문 경영능력과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정부의 국제회의 육성에 관한 정책 등에 대해 질문하면서 후보자의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문경 위원장 역시 산하기관장의 정치적 중립 필요성을 언급하며,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가 미흡해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의회는 이번 청문 결과보고서를 사흘 이내 시에 통보할 예정이다. 청문 결과는 참작 사항일 뿐, 최종 임명 여부에 대한 강제력은 없다.

    청문 대상자인 이필근 후보자는 수원시 권선구청장 등 오랜 공직 경험을 거쳐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앞서 이날 김기정 의장은 청문회 시작 전 조 위원장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검증을 주문하며 지난달 협약식에서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받은 의사봉을 전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