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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기후위기 대응 촉구…"생태적 회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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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기후위기 대응 촉구…"생태적 회심해야"

    핵심요약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8차 기후정의 기도회 개최
    "근본적 가치관 전환되는 생태적 회심 절실"
    "이미 알고 있는 크고 작은 대안들 실천해야"
    "기후정의는 불평등· 양극화 문제와 맞물려 있어"

    [앵커]
    60여 개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이 오늘(29일) 8차 기후정의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기후정의 한국교회가 앞장서자! 앞장서자!'

    기후위기 기독교 비상행동이 올해 마지막 기후정의 기도회를 열고, 다가오는 새해엔 한국교회가 더욱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활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지구적 기후위기는 인간의 탐욕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고백하며, 근본적인 가치관이 전환되는 생태적 회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성웅 목사 /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감당할 수 없이 장마가 내립니다. 꺼지지 않는 산불이 산림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빙하가 녹아내리고 수면 상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기후위기의 현실을 엄중하게, 정직하게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모든 영역이 전환되는 생태적인 회심이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진행된 '제8차 기후정의를 촉구하는 기도회'.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진행된 '제8차 기후정의를 촉구하는 기도회'.
    기독교비상행동은 무엇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크고 작은 대안들을 용기 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상행동은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바뀌는 것 같지 않고 절망이 깊어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 노력이 창조세계를 구원하는 복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락 목사 / NCCK 정의평화국]
    "지금껏 이 세상을 지배해왔던 무한정한 개발을 통한 무한 성장의 논리를 깨고, 더불어 평화를 누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기 위해 우리는 함께 결단했고… (분명한 것은) 한 생명을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기후정의를 위해 힘쓰는 우리 안에 놀라운 은총의 씨앗을, 은총의 박씨를 심어 놓으셨다는 사실입니다. "

    기후위기 기독교비상행동은 "기후정의는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며 "모든 생명이 지속가능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창조세계를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책임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하며 그 노력이 공교회 차원으로까지 확대되길 기도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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