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자연생태관. 순천시 제공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자연생태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재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6일 재개장하는 순천만자연생태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800㎡ 규모로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왔다.
새롭게 단장한 자연생태관의 1층에는 '마중'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실, 아카이브, 영상 코너가 들어선다.
순천만 아카이브는 과거 1990년대 골재채취 반대운동 등 순천만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한 순천시민의 노력을 정리했다.
2층 전시실은 생태교육 공간이다.
각 분야 생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태교실, 순천만 역사·갯벌·철새·염생식물 체험 공간, 3면 영상, 갯벌 생태 놀이공간, 갯벌 모형도 등이 설치됐다.
특히 갯벌 모형도는 염습지, 갯벌 등 환경별로 다른 생물종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 순천만의 생태적 다양성을 상세히 표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 자연생태관은 탐방객에게 세계유산 순천만의 가치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갖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에게 생명존중을 교육하는 최적의 장소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