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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 4일내 체외 배출시키는 항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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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항체신약회사, 사람 세포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침투 못하게 막아주는 항체 개발

    (사진=폭스뉴스 사이트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항체신약 회사 소렌토 테라퓨틱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지켜줄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STI-1499라는 항체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항체는 사람의 몸에서 4일 내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씻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 CEO(최고 경영자)인 헨리 지 박사는 "치료가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이것은 100% 효과가 있는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수 십 억 개의 항체들을 모니터하고 검사해왔다고 한다.

    이 연구의 결과로 인해 그 가운데 수 백 개의 항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투해 감염시키도록 해주는 단백질)'과 성공적으로 결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10여개의 항체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ACE2(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수용체)라는 효소에 달라붙는 것을 차단시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지 박사는 "항체가 바이러스의 인간 세포 침투를 막으면 바이러스는 생존할 수 없다.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면 복제도 못하고 결국은 죽는다"며 "이 항체는 바이러스를 포위해서 체외로 배출시킨다"고 설명했다.

    지 박사는 이 항체가 부작용이 없어 예방요법으로 활용할 수 있고, 개발중인 어떤 백신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백신 치료는 최대 18개월이 걸리지만 효과적인 항체 치료는 훨씬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FDA(식품의약국)의 빠른 승인만 남은 셈이다.

    한편, 소렌토 테라퓨틱은 2016년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면역항암제 전문 조인트 벤처 '이뮨온시아'를 설립해 국내에도 알려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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