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증강현실 연구센터. (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증강현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7일 KAIST에 따르면 문화과학기술대학원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오는 1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하며 디지털 트윈과 환경 인식·추적, 실감증강, 지능형 정보증강, 3차원 상호 작용 등 증강현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선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국내·외 관련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국제학회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KAIST는 앞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서울대, 서강대와 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단을 구성했다.
정부는 5년 동안 이들 대학에 총 66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참여기관과 기업의 예산을 더해 총 8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전시도 해당 사업과 연계해 KAIST에 개방형 산학협력플랫폼인 '산학협력실'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프로젝트 기획 수업 참여자들과 참여 기업이 가상증강현실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연구를 시도하는 개방형 실험실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