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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코로나19 환자,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절반 넘어



사건/사고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환자,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절반 넘어

    해외 유입 환자 46%…2차 전파 합치면 해외 유입 관련 환자가 51%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사례 28%
    '감염경로 불명'도 5%…"감염경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그래픽=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최근 2주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만 284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는 총 769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7.5%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47명 중 해외 유입 환자는 16명으로 34.0%에 달했다.

    신규 해외 유입 환자의 유입경로를 보면 미주 대륙에서만 13명이 유입됐고, 유럽에서 3명이 들어왔다.

    또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2주 동안 확진자 1323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가 42%로 가장 비중이 컸다.

    여기에 해외 유입 확진자로 인해 2차 감염된 사례 5%까지 합치면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51%로 절반을 넘는다.

    아울러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환자가 28%에 달해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10면 중 8명은 해외 유입 혹은 병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기존 선행 확진자와 접촉(8%), 지역사회 집단발생(7%), 이단신천지 관련(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감염경로가 불확실해 아직 조사 중인 사례도 5%에 달했다.

    이에 대해 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는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하고 지역 내 집단발병인 경우 역학조사를 충실히 하지만, 첫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속적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하지만, 경증·무증상 환자들이 감염원인 경우에는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워 최근 국내 집단 발병 사례는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처럼 감염경로·원인을 알 수 없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외 유입 환자 차단 △지역사회 감염 조기 발견 △접촉자 파악 및 자가 격리를 통한 추가 전파 방지 △전반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집단 발병 방지 등을 꼽으면서 "현재 저희가 취하고 있는 모든 방역조치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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