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옛 영광 재현 위해' K리그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축구

    '옛 영광 재현 위해' K리그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강원에서 다시 뭉친 김승대(왼쪽부터)와 김병수 감독, 임채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겨울 K리그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둥지를 옮겼다.

    챔피언 전북 현대는 조규성, 쿠니모토, 김보경, 오반석, 구자룡 등을 영입해 여전히 큰 손을 과시했고, 울산 현대 역시 이청용, 조현우, 고명진, 윤빛가람, 정승현, 김기희 등을 데려와 우승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구단들도 알찬 겨울을 보냈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스승과 제자의 재회다. 옛 스승을 찾아 팀을 옮기는 선수들이 꽤 많았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K리그1 강원FC다.

    강원은 성남FC에서 임채민을 FA 영입했고, 전북에서 김승대를 임대 영입했다. 또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이병욱도 데려왔다.

    임채민과 김승대, 이병욱의 공통점은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영남대는 강원 부임 이전 김병수 감독이 이끌었던 팀으로, 셋 모두 김병수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임채민과 김승대 모두 김병수 감독과 재회를 위해 강원을 선택했다.

    여기에 신인 미드필더 서민우도 영남대 출신이다.

    제주에서 재회한 정조국(왼쪽부터)과 남기일 감독, 윤보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는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수준급 선수들을 합류시켰다. K리그1 득점왕 출신 정조국이 제주로 향했다.

    바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남기일 감독 덕분이다. 정조국은 2016년 광주FC에서 남기일 감독과 함께 득점왕으로 부활했다. 여기에 광주 시절 함께 했던 골키퍼 윤보상도 제주로 이적했고, 성남FC에서 손발을 맞춘 에델, 공민현, 박원재, 조성준 등도 대거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정조국은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제주와 함께 날아오르겠다"고 말했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과 이랜드도 새 사령탑의 옛 제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과 FC서울에서 함께 지냈던 이규로, 이웅희 등을 영입했고, 이랜드는 정정용 감독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꼈던 이상민, 김태현 등을 데려왔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 감독과 수비수 김연수도 재회했다. 내셔널리그와 K리그2를 거쳐 처음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 김연수의 지난해 소속팀 안산의 사령탑이 바로 임완섭 감독이다. 김연수가 먼저 인천에 합류했고, 이어 임완섭 감독이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