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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 전쟁 필승" vs 황교안 "민생경제 책임"



국회/정당

    이낙연 "코로나 전쟁 필승" vs 황교안 "민생경제 책임"

    여야 대권 잠룡 주말 지역구 표심 다지기 유세
    이 후보 "코로나 해결 못하면 정치 해서 뭐해"
    황 후보 "이번 총선은 '경제'냐 '조국'이냐 선택기로"
    두 후보 모두 아침에 공원 찾아 '한 표' 호소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황교안 두 대권 잠룡 모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민생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주말 지역구 표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5일 무악동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차량 유세를 통해 "이것(코로나19)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해서 뭐할 것이냐는 비장한 각오로 국난 극복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라는 해괴망측한 전염병과 싸우고 있고, 한편으로는 코로나19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위축과도 싸워야 한다"며 "우리가 이 두 가지 전쟁 모두를 머지않아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지원 정책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이 후보 역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민의 역량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올해 안에 극복된다면 노벨상위원회에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데, 올해 노벨의학상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또 방역 현장의 의료진, 군 장병들과, 자발적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세계 121개국에 수출한 국내 중소기업 등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국난극복과 고통 완화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견해가 다르더라도, 때로는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서로 미워하지 말고 손잡고 지혜를 짜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사정을 지적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황 후보는 이날 평창동의 한 골프연습장 앞에서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릴 건지 조국을 살릴 건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면서 "반드시 이 조국 따라 하기, 조국의 종자들을 막아내고 총선에 나온 사람들을 다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조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론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현 정권을 정의롭지 않은 세력으로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후보는 평창동 맞춤 공약으로 홍제천 복원 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과 근로수당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의 과격한 단축 등을 바로잡아 민생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종로구 이화장으로 자리를 옮겨 긴급재난지원금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지원금을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을 통해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황 후보는 "(지급 기준이) 과거의 소득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최근 발생한 재난의 피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소득중하위) 70% 경계선상에 있는 다수가 재난지원금을 받는지 못 받는지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소득중하위 70% 가구에 대해 1인당 최대 40만원을 5월쯤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들 두 후보는 이날 오전엔 공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이 후보는 와룡공원과 삼청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고, 황 후보는 숭인동과 동숭동 인근 공원을 찾아 산책 나온 시민들과 인사하고 함께 배드민턴을 치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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