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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의정부성모병원 추가 확진자 5명 발생…누적 23명



사건/사고

    '집단감염' 의정부성모병원 추가 확진자 5명 발생…누적 23명

    병원 직원 2명·병원 내원 환자 3명 등

    1일 간호사와 간병인 등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에 대한 감염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있다.(사진=박종민기자/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로 폐쇄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누적 확진자가 2일 20명을 넘었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이 병원과 관련해 의정부·남양주·동두천·포천시 등 4개 도시에서 모두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이고, 나머지 3명은 병원을 방문했던 환자와 가족들이었다.

    병원 직원은 의정부에 거주하는 64세 미화원과 포천에 사는 29세 간호사 등 2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각각 병원 6층과 7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와 가족 확진자는 이 병원 8층에 입원했던 남양주 진전읍 거주 60대 부부와 동두천 광암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남양주 60대 부부는 남편(68)이 지난달 13∼20일 이 병원 8층에 입원한 뒤, 같은 달 27일 병원을 한 차례 더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인(66)은 입원기간 동안 남편을 간병했다.

    동두천 확진자는 이 병원 확진자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접촉자가 파악대는 되로 자가격리와 함께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23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A(75)씨가 폐렴이 악화해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약 4시간 만인 지난달 30일 새벽 숨졌다.

    이후 이날까지 이 병동 8층에 입원해 있던 82세 여성을 비롯해 환자 6명, 간호사 2명, 간병인 4명, 미화원 2명 등 14명이 잇따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의정부시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인천 옹진군 공무원 세 자매와 파주 거주 60세 남성, 서울아산병원 9세 환아, 철원 70대 남성 등 6명도 이 병원과 관련이 있다.

    옹진 세자매는 지난달 이 병원 8층에 입원 치료 중 숨진 어머니 임종을 지켰으며, 파주 60세 남성은 지난달 18∼27일 같은 층에 입원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된 9세 아이는 이 병원 응급실을 거쳐 갔으며, 철원 70대 남성은 부인이 이 병원 간병인으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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