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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이름을 모르겠어"…테어 슈테겐의 '축알못(?)'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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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이름을 모르겠어"…테어 슈테겐의 '축알못(?)' 인정

    마라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내가 축구를 잘 모른다고 하면 다들 웃습니다."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FC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하나다. 독일 출신으로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그런 테어 슈테겐이 직접 "축구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테어 슈테겐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파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테어 슈테겐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프리메라리가의 중단을 비롯해 리더십, 책임감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인터뷰 막바지에 "축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앞서 테어 슈테겐은 축구 이야기보다 건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상황.

    테어 슈테겐은 "사람들은 내가 축구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하면 웃는다"면서 "사실 좋은 경기가 있을 때나 친한 선수들이 뛰는 특별한 경기가 아니면 축구를 잘 보지 않는다. 때로는 선수들의 이름을 묻곤 하는데 잘 모른다"고 말했다.

    축구를 잘 모른다는 대답은 선수 이름에 한정된 대답이었다.

    테어 슈테겐은 상대가 필드 위에서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누구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대응한다. 세계 정상급 골키퍼가 된 비결이다.

    테어 슈테겐은 "상대 선수들이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지 잘 모른다"면서 "다만 후에 비디오를 보면 누구인지 정확히 알게 된다. 그들이 필드 위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킥을 하고, 어떻게 서 있는지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상대를 분석할 때 조금 낯설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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