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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서워' 보스턴, 대만에서 온 투수 유망주 격리



야구

    '코로나19 무서워' 보스턴, 대만에서 온 투수 유망주 격리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혹시 모를 코로나19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대만에서 건너온 투수 유망주 류즈룽을 격리했다.

    보스턴글로브를 포함한 미국 현지 언론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구단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지난주 대만에서 출국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도착한 류즈룽에게 당분한 호텔 밖으로 나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보스턴 구단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할 정도로 예방에 신경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즈룽에게는 다소 미안한 일이지만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류즈룽은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소개했다. 호텔 방에 머물며 하루 세 끼 식사를 배달 주문하고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인터넷을 통해 구단 정보를 파악하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즈룽은 자신의 건강 상태는 괜찮고 수일 내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 20세의 우완투수 류즈룽은 지난해 10월 대만 타이중에서 끝난 201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대회 MVP를 수상했다.

    류즈룽은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선수다. 스위치 타자다. 그러나 보스턴은 류즈룽을 투수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류즈룽은 최고 구속 98마일(약 시속 157.7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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