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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 확진자, 국내 노출 후 상호교차 감염됐을 것"



사건/사고

    "이스라엘 성지순례 확진자, 국내 노출 후 상호교차 감염됐을 것"

    이스라엘 성지순례 다녀온 천주교 신자 39명 중 18명 확진
    중대본 "이스라엘 코로나19 발생동향 없어…국내서 노출됐을 것"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 중 코로나19 진단자가 속출한 데 대해 보건당국이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 확진자에 대해 "현재 이스라엘에는 코로나19 환자 발생동향이 없다"며 "국내에서 노출돼 여행하는 동안 상호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16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 중 18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21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정 본부장은 "발병일시나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원, 감염경로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감염원에 대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스라엘이 사전 예고 없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람에 귀국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그 분들은 위험요인이 있어서 그런 것이(귀국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위험군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 중국에 대해, 지난 18일부터는 싱가포르와 태국, 홍콩, 마카오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41개 성당은 다음 달 13일까지 미사 및 회합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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