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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 "봉준호 감독 영화, 뒤통수라도 출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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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세윤 "봉준호 감독 영화, 뒤통수라도 출연하고파"

    '기생충' 수상소감 패러디 영상 보고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한 봉준호 감독에게 화답

    코미디언 문세윤과 봉준호 감독 (사진=엠넷 제공, 황진환 기자) 확대이미지

     

    코미디언 문세윤이 유세윤과 함께한 '기생충' 수상소감 패러디 영상을 재미있게 봤다는 봉준호 감독의 언급에 영광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대형스튜디오에서 엠넷 새 예능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출연진 중 한 명으로 참석한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이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했는데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 오전 열린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봉 감독이 문세윤과 유세윤의 '기생충' 수상소감 패러디 영상을 언급하며 두 사람에게 "참 천재적인 것 같다.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라고 했기 때문이다.

    유세윤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Parodysite'(문세윤,유세윤)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을, 유세윤은 통역사 샤론 최(최성재) 분장을 하고 봉 감독의 수상소감을 재치있게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문세윤은 "사실 리허설 중에 그 기사를 알게 됐다. 누가 보내주더라. 저와 유세윤 씨를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거론해주셔서 영광이었다. 저희가 오스카 시상식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한국영화로 봉준호 감독과 배우분들이 거기 가 있다는 게. (봉 감독이) 영어로 다른 많은 감독님들 호명하셨는데 저와 유세윤 씨까지 호명해 주신 게 너무 꿈만 같고 SNS에 자랑질을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코미디언으로서 ('기생충'의 선전에) 너무 감격하고 벅찬 나머지, 저희가 보내드릴 수 있는 축하 세레모니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봉준호 감독님이 연출하는 영화에 뒤통수만 나오는 배역이라도 제 돈 내고 출연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해 다시금 폭소를 유발했다.

    문세윤은 다른 출연진 답변이 끝나고 나서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의 칭찬이 인상적이어서 한마디 더 붙이겠다"라며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마실 준비가 됐다"라는 내용을 영어로 말했다. 이는 봉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받고 나서 한 수상소감을 인용한 것이다.

    문세윤은 오는 21일 밤 9시에 시작하는 엠넷 새 예능 '내 안의 발라드'에 김동현, 유재환, 윤현민, 장성규, 주우재, 한혜진과 함께 출연한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솜씨는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비가수 예능인 6인이 발라드 앨범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문세윤-유세윤의 '패러디사이트'.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을, 유세윤은 통역사 샤론 최를 패러디했다. (사진='패러디사이트' 캡처)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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