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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마음으로 떠난다" 안철수, 바른미래 탈당



국회/정당

    "비통한 마음으로 떠난다" 안철수, 바른미래 탈당

    비대위 체제 거부되자 결단…신당 창당 가능성 높아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2018년 2월 그가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지 약 2년 만이다.

    안 전 의원은 29일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27일) 손학규 대표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십 년 한국사회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을 재창당하여 그런 길을 걷고자 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제(저)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들고자 한다"며 "설사 영원히 사라진다 해도 그 길이 옳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저의 길은 더 힘들고 외로울 것"이라며 "진심을 다해 이 나라가 미래로 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 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간절하게 호소할 것이다. 안철수의 길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손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차후 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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