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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인구, 부산 추월 3위…'증가율' 전국 평균 4배



사회 일반

    경기북부 인구, 부산 추월 3위…'증가율' 전국 평균 4배

    344만명으로 경기남부, 서울시 다음으로 인구 많아
    2000년 전국 8위에서 19년만에 부산 인구 넘어서
    연평균 성장률 4.5%, 전국 4번째… 반면 고용률은 전국 11번째
    경기연구원 "생산보다 소득 높기에 투자확대, 일자리 확충 필요"

    경기도 지도. 지도내 하얀색은 경기북부.(사진=자료사진)

     

    경기북부의 인구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광역시를 넘어섰다.

    22일 경기도 정책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북부의 경제와 고용수준 분석 보고서(통계청 자료 토대의 분석)'에 따르면 주민등록 기준 경기북부의 인구는 344만 명(지난해 11월 기준)이다.

    경기북부의 이같은 인구는 경기남부(979만 명), 서울시(973만 명)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경기북부 인구는 2000년 전국 대비 4.9%로 8위 수준에 머물렀으나 19년 만에 6.6%로 증가, 부산 인구를 추월했다.

    2000년 이후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2.1%로 전국 평균(0.4%)의 4.8배 수준에 달한다.

    이는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남부의 인구 증가율은 1.9%로 세종시, 경기북부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한다.

    경기북부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6년 62.1조 원으로 전국에서 10번째였으나, 연평균 성장률은 4.5%를 기록, 전국 평균(2.9%) 1.5배 수준이다. 전국에서 4번째에 해당한다. 전국 대비 비중은 2010년 3.8%에서 2016년 4.1%로 증가했다.

    경기북부 지역총소득은 2017년 98.8조 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다. 전국 대비 비중은 2010년과 2017년 모두 5.3%로 동일한 수준이며, 2010년 이후 연평균 소득 증가율은 5.0%로 전국 평균(4.8%)보다 조금 높다.

    대한민국 전국 인구 분포.(자료=경기도 제공)

     

    ◇ 이재명 "경기북부 한반도 신경제·평화의 중심으로"

    고용률은 2018년 60.1%로 전국에서 11번째이며, 전국 대비 차이는 2013년과 동일한 –1.0%p이다. 또 2013년 대비 2016년 0.1%p로 전국(0.1%p)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국에서 9번째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북부 임금근로자 비율은 2018년 74.8%로 전국에서 9번째이며, 이는 전국 대비 –0.1%p이다. 반면, 경기북부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근로자 비율은 2018년 71.3%로 전국에서 4번째다. 전국 대비 차이는 2013년 –0.2%p(전국 9위)에서 2019년 3.0%p(전국 4위)로 개선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경기북부를 한반도 신경제·평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3년간 28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기북부 전략사업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한바 있다.

    김을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는 생산(10위)보다 소득(4위)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지역노동시장 정책 강화 등 산업정책과 고용정책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생산능력 제고 및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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