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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는 궁극의 에너지…원가 절감은 필수"



기업/산업

    정의선 "수소는 궁극의 에너지…원가 절감은 필수"

    현대차,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서 환영사
    수소 사회 위해선 세 가지 지켜야
    ① 원가 절감으로 궁극의 에너지 완성
    ② 대중에게 수소의 가치 널리 알려야
    ③ 무엇보다 안전 관리 체계 필수적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선 원가 절감은 물론 대중이 수소 경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 구축, 안전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수소 기술 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소 원가가 향후 10년 내에 최대 50%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정 수석부회장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참석해 수소 사회를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사회를 위해선 분야별,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지속해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3대 방향성은 ▲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 ▲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다.

    우선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산업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지속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는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으로 화석연료 문제를 극복할 궁극의 에너지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생산과 관리 비용이 비싸다. 결국 생산과 저장, 활용 등 전 단계에 걸쳐 원가 절감이 필수적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다만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수소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생산과 유통, 활용 등 각 단계에서 원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맥킨지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 최대 50%의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전해 수소 생산 원가를 낮춰야 하고 또 수소 인프라 확대로 규모의 경제가 완성해 수소 공급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첨언했다. 이어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활용이 많아지면 원가도 낮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방향성으로 제시된 것은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이다. 일반 대중이 수소 경제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사회의 실질적 가치 및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일반 대중의 수용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결국 대중이 수소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수석부회장은 "주요 국가들이 추진 중인 '수소 도시'가 미래 수소 사회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소 도시란 에너지와 교통, 냉난방 등 도시의 주요 기능을 수소 에너지로 처리하는 도시를 말한다.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역할을 넘어 대중에게 수소 기술력을 보여줌으로써 수소 사회를 빠르게 현실화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정 수석부회장은 안전관리 체계 구축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완벽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 글로벌 협의체이다.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출범 당시 회원사는 13곳에 불과했지만 현재 약 6배 늘어난 81곳으로 확대됐다. 특히 '석유제국'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합류했으며 이외에도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쉘(Shell), 토탈(Total) 등 에너지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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