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15일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각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영수증을 발급하는 형태로 오는 3월까지 백화점과 아울렛 등 21개 모든 점포에 도입된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 안에 종이 영수증 발급을 제로화 할 계획이다.
전자 영수증은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또는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 발급된다. H포인트 앱과 현대백화점모바일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 영수증에는 결제 정보와 사업자 정보 등 기존 종이 영수증에 담겼던 내용이 모두 기록돼 사은행사에 참여하거나 주차 정산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서 지난해 발급된 종이 영수증은 약 1억 6000만장으로 그 길이는 지구 한 바퀴(약 4만km)와 비슷하다. 이를 전자 영수증으로 바꾸면 30년산 원목 17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평가된다.
현대백화점은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로 종이 낭비와 폐기물 처리 부담이 없어지게 돼 환경 보호는 물론 환경호르몬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장근혁 회원운영관리담당(상무)은 "환경보호는 물론 안전한 영수증을 선고하는 고객 요구를 고려해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3년 내에 종이 영수증 발급을 없앨 수 있도록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