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연합뉴스)
2020년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의 몸값은 7850만 유로(약 1023억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7일(현지시간) 유럽 축구 5대 리그 선수들의 가치(몸값)를 공개했다. CIES가 매달 책정하는 가치로, 5000만 유로 이상의 가치를 지닌 166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손흥민의 현재 가치는 7850만 유로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시점 1억 유로를 넘기기도 했지만, 현재 가치는 7850만 유로로 책정됐다. 5대 리그를 기준으로 전체 54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토트넘 내에서는 해리 케인(1억5050만 유로), 델레 알리(9560만 유로), 탕귀 은돔벨레(7890만 유로)에 이은 4위다.
CIES는 지난해 12월 토트넘의 전반기 MVP로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슈팅, 돌파 등 6개 경기력 지표를 종합해서 선택한 MVP였다.
몸값 전체 1위는 2억6520만 유로(약 3457억원)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였다. 2위는 2억2370만 유로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3위는 1억7510만 유로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였다.
포지션 별로는 음바페가 공격수 부문 1위에 오른 가운데 골키퍼 알리송 베커(리버풀, 8700만 유로), 중앙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9300만 유로),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1억1100만 유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시티, 1억1200만 유로)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억 유로 이상 20명 중 11명을 차지한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3명,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가 2명의 1억 유로 몸값 선수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