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연합뉴스)
야니스 아데토쿤포(밀워키 벅스)는 2018-2019시즌 NBA MVP다.
2019-2020시즌도 아데토쿤포가 가장 강력한 MVP 후보다. 평균 31.7점(2위) 12.8리바운드(5위) 5.3어시스트(27위)를 기록하며 밀워키의 동부 컨퍼런스 선두(24승4패) 질주를 이끌고 있다.
그런 아데토쿤포도 감탄하는 선수가 있다. 어느덧 17번째 NBA 시즌을 보내고 있는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다.
아데토쿤포는 19일(한국시간) "(제임스는) 정말 말도 안 된다. 내 목표 중 하나가 10년 동안 최고 레벨로 뛰는 것이다. 그런데 곧 35살(미국 나이 기준)이 되는 제임스는 여전히 예전과 같이 뛰고, 영리하게 뛴다"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하지만 그는 르브론 제임스다. 말 그대로 다른 선수"라면서 "제임스는 마치 에일리언 같다. 그래서 제임스의 플레이는 늘 기대된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17번째 시즌에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25.9점(9위) 7.4리바운드(31위)와 함께 10.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중이다. 어시스트는 1위다. LA 레이커스도 24승4패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
특히 선수 효율성을 보여주는 PER(Player Efficiency Rating) 26.9를 기록 중이다.
아데토쿤포(34.65)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32.01),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 31.67),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29.43), 칼-앤서티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부스, 28.5) 등 쟁쟁한 20대 스타들 바로 밑이다.
ESPN에 따르면 35세 이상 선수가 제임스보다 높은 PER을 기록한 것은 1999-2000시즌 칼 말론이 유일하다. 당시 말론은 PER 27.1을 기록했다.
한편 아테토쿤포와 제임스는 20일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