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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서울 지역 출마선언 "큰 정치로 보답"



국회/정당

    이정현, 서울 지역 출마선언 "큰 정치로 보답"

    24년 도전했던 호남 떠나 수도권으로

    무소속 이정현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호남을 떠나 서울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위대한 순천시민께 받은 은혜를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순천을 떠난다"며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화라는 새 목표에 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순천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24년 호남 선거를 접고 중앙(서울)으로 진출한다. 미래세대 정치 세력화를 위해 어떤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또 이 세력화 그룹, 즉 신당에는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 그룹과 40대 이하 젊은 층이 주축이 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1995년 이후 24년 동안 보수정당 불모지인 호남에서만 출마해 왔다.

    2014년 7월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순천·곡성에서 처음 당선되면서 지역구도의 균열을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 간판으로 순천에서 또 당선됐으며 이후 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며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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