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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무파업 임금협상 '잠정합의'…30억원 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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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노조, 무파업 임금협상 '잠정합의'…30억원 기부도

    기아차 노사, 교섭 6개월 만에 잠정합의
    신임 노조는 교섭 2주 만에 합의안
    기본급 4만 원 인상, 성과 및 격려금도 지급
    사회공헌기금 30억 원도 쾌척

     

    기아자동차 노동조합과 회사 측이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6개월에 걸친 교섭 속에 파업 없이 잠정합의를 이뤄냈고 사회공헌기금으로 30억 원도 쾌척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10일, 경기 소하리 공장에서 최준영 대표이사와 최종태 노조 지부장 등이 모여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아차 노사가 이날 진행한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만들어 내며 6개월에 걸친 교섭은 무파업 속에 중단됐다.

    특히 교섭 기간 노조 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선출됐고 신임 노조 집행부는 교섭 2주 만에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신임 노조 집행부는 지난달 26일부터 회사와 교섭을 재개한 상태였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짐에 따라 노조는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 기본급 40,000원(호봉승급 포함) 인상과 ▲ 성과 및 격려금 150%+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포함) 지급 등이다.

    노사는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의 사기 증진을 위해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는 사안(S급 5,000원 인상)에도 합의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30억 원을 사회에 출연하기로 했다.

    끝으로 노사는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함께 인식해 '고용안정과 미래생존을 위한 미래발전위원회'도 운영한다.

    기아차는 "노사가 교섭 재개 2주 만에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며 "연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노사가 공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이달 13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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